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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류근찬 앵커 :

다음 소식 전해 드립니다. 담배에 카드뮴이나 납 같은 중금속이 상당량 함유돼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부산의 한 대학 의학연구소 연구결과로 밝혀졌습니다. 애연가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.


부산방송총국 박중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.


⊙박중관 기자 :

담배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카드뮴과 납 등 각종 중금속도 상당량 함유돼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인제대 산업의학연구소가 최근 8종류의 국산담배와 양담배에 대한 중금속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입니다. 중금속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은 카드뮴입니다. 하루에 카드뮴을 2.8㎍까지는 흡수해도 인체에는 해가 없습니다. 그러나 담배 한갑에는 최고 16㎍까지 카드뮴이 함유돼 있습니다. 특히 카드뮴은 필터를 통해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99% 정도가 체내로 흡수되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몸속에 그대로 축적됩니다.


⊙문덕환 (인제대 산업의학연구소장) :

뼈의 통증이라든지 골 연하증 그리고 신장결석 등 인체에 비교적 유해한 그러한 중금속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.


⊙박중관 기자 :

이번 연구결과에서는 또 담배 한개비에 최고 2.0㎍의 납이 함유돼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이는 대기중에 포함돼있는 입방미터당 1.5㎍보다 높은 수치입니다. 이 납이 몸속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 장기의 기능 이상을 일이킬 수 있습니다. 금연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갈수록 늘어나는 청소년과 여성 등 애연가들 건강을 더욱 헤칠 수 있는 담배속에 중금속 포함 사실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


KBS 뉴스, 박중관입니다.